(2011-07-15) 개선되지 않는 IT 개발자 야근
IT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개발자들의 야근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4월 IT산업노조가 1665명의 IT 개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당 55.9 시간이나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가 지난 2008년 조사한 한국인 1인당 근로시간 43시간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76.7%가 회사에서 야근 시간을 집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76.5%가 야근 수당을 못 받고 있고 18.7%는 야근 수당의 일부만 받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빈번한 야근으로 폐수술을 한 농협정보시스템의 한 개발자가 회사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개발자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IT 서비스 업체 한 개발자는 "제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밤 10시에 퇴근하면 양호한 것이고 밤 12시에 퇴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는 "야근 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야근을 종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일이 있어 야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주 업체에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야근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야근 문제는 몇몇 개발자들에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IT 업계에서 고질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T산업노조 관계자는 "기업에서 변칙적으로 야근을 종용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야근을 하루 1시간만 인정하기로 하고 몇 시간씩 일을 시키는 경우, 저녁에 회의를 수시로 개최한 후 후속조치를 요구하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의 사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IT 개발자들에 따르면 빈번한 무급 야근 등 열악한 근무 여건은 개발자들이 IT 업계를 이탈하는데 주요 원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IT 기업 등에서는 이에 시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개발자는 "기업들은 야근을 본인이 원해서 했다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거나 협력업체의 탓으로 돌리고 있고 정부 기관은 신고를 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신고를 하려면 퇴사를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야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IT산업노조에서는 개발자들이 야근 시간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앱 개발을 올해 하반기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야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조 뿐만 아니라 IT 기업, 정부, 개발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6-01) 북한, IT 의료기기 개발 선전
북한이 의료 IT 부문의 연구개발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u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31일 조선콤퓨터쎈터 산하 밀영정보쎈터에서는 새로 개발한 의료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 등 여러 병원들과 의학과학연구기관 등에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뇌혈관지표측정기>
특히 북한은 이 쎈터의 개발자들은 지금 원격의료의 기술에 토대한 종합적인 의료정보체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 가정의료를 지원하는 휴대단말식의 의료검사기들과 진단치료기도 제작해 병원과 진료소, 가정을 연계하는 의료정보망을 형성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밀영정보쎈터에서 개발한 제품은 심전도계와 뇌혈관지표측정기, 환자감시기 등이며 이들을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뇌혈관지표측정기는 뇌혈관의 탄성과 혈액흐름저항 등을 측정해 뇌혈관질병과 자률신경기능을 판단하는 설비이며, 컴퓨터와 터치식의 영상장치가 결합돼 심전도를 비롯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이 기구가 현재의 신체기능상태, 앞으로의 발병요소를 예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밀영정보쎈터에서 개발한 환자감시기도 1명의 의사가 여러 중환자들의 상태를 원격감시하면서 해당한 치료를 할수 있게 하는 장비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밀영정보쎈터의 연구사들은 1995년 4월 스위스에서 진행된 제23차 국제발명 및 새기술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은바 있는 심뇌혈관질병진단기도 이번에 그 기능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갱신해 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개발된 의료 기기들이 아시아 중동지역에 수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밀영정보쎈터는 1990년에 발족해 2005년 ISO(국제표준화기구)9001에 맞는 품질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IT 의료를 강조하는 것은 열악한 북한 의료체계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또 이런 개선 사항을 주민들에게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런 식의 보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30) 영국 테스코, 매장에 위성항법시스템 도입
30일 KOTRA에 따르면 영국 대형 수퍼마켓체인 테스코(Tesco)가 업계 최초로 매장 내 쇼핑을 도와주는 위성항법장치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테스코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소비자의 매장 위치찾기 기능은 물론 제품의 즉석결제, 원하는 제품 쉽게 찾기 등 쇼핑의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는 전용 앱으로 쇼핑리스트에 맞는 최적의 이동경로 제공해주고 주차서비스, 제품을 진열대에서 즉시 결제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테스코는 현재 에섹스(Essex) 지역 일부 매장에서 시운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테스코의 사례처럼 위치정보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서비스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서비스들이 많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2011-05-18) 국정원, 북한 프로그래머 오토 프로그램 개발 방치
국가정보원이 2년전 북한 프로그래머들이 국내에 게임 오토 프로그램과 각종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해 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북한 프로그래머 연계인이 보낸 이메일
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정원과 검찰은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프로그래머들로부터 리니지 게임 불법 자동동작 프로그램 개발을 청탁한 사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2008년말 관련 내용에 대해 본지로부터 2차례에 걸쳐 제보를 받고도 최근에서야 수사에 나서 늦장, 축소 수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말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프로그래머들은 본지에 접촉, 국내 기업과의 연결을 요청했습니다.
북한 프로그래머들은 북한 조선컴퓨터센터(KCC), 국가과학원 등 출신으로 10여명 단위 팀으로 활동하며 베이징, 장춘, 대련, 심양 등에 40~50개 팀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외화벌이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 기업 등에 SW 개발을 해주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 여러 SW를 개발해준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프로그래머로부터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한 개발팀은 음성 및 화상 인식 처리 프로그램, 액티브X를 이용한 웹 프로그램, 게임 및 크래킹, 온라인게임 자동조종 프로그램,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SW, 인쇄기 드라이버 등을 개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개발팀은 지문인식, 차번호 인식 SW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북한 프로그래머들이 시행했다는 프로젝트 문건
당시 IT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내 SW를 개발하려는 의도를 확인해 실제로 남북 경협을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공작 등 다른 목적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런 사안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알지 못해 우왕좌왕했습니다. 당시 국정원 관계자는 "진짜로 그런 사람들이 활동을 하느냐"며 취재 사항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2009년에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관계자가 "국정원 본원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관련 내용을 센터에 알려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국정원은 안보와 관련된 사항이라며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설명했으며 이후 조사결과에 대해 함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서야 조사에 나섰으며 그 내용 또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그 의도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최근 북한의 사이버위협이 부각되자 부랴부랴 다시 수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또 국정원이 이미 수사를 마쳐놓고 정치적으로 발표 시점을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어떤 경우라도 국정원이 무능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국정원이 2년 전 관련 사항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업무 전달이 안된 것이라면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고, 발표 시점을 조절한 것이라면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늦장 수사 의혹에 대해 국정원은 "최근 조사하는 사안과 그 사안은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암암리에 북한 프로그래머가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북한이 실제로 경협을 원하는 것이라면 IT 경협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일부 차원에서 이를 공론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사이버공작 등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는 위험한 일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을 악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안전을 대한 사항을 알리고 개발을 중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진의와 국내 기업들의 북한 IT 아웃소싱 실태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2011-05-18) 미국, 2012년 휴대폰 재난 경보 시스템 전면 도입
과거 라디오와 TV 등으로 통해 전파됐던 재난 경보가 휴대폰 부문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와 협력해 휴대전화 단문메시지서비스(SMS)로 각종 재난 관련 경보를 전파하는 '플랜' 비상경보 시스템을 오는 2012년 4월까지 미국 전역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는 경보의 중요도와 상황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지며 우선 2011년말까지 뉴욕과 워싱턴 DC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KISA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 각종 재난 관련 경보를 휴대전화를 통해 전파하는 방식으로 이전에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이뤄지던 각종 재난경보를 휴대전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확대적용하려는 것입니다.
지난 5월 첫째주에 열린 FCC 청문회에서 연방재난관리청의 크레이그 퓨게이트 청장은 일본이 이와 유사한 휴대전화 재난 경보 시스템을 운영했기 때문에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주요 통신업체인 AT&T, 스프린트, 티모바일, 버라이즌 등은 플랜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12년 4월 전까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AT&T의 경우는 아이폰을 비롯한 단말기가 플랜 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SW 업데이트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이 서비스는 3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1. 대통령이 발령하는 국가 중대 경보, 2. 생명과 재산에 위협이 되는 사건 경보, 3. 유괴실종 아동을 위한 경보까지 중요도에 따라 3단계로 구성됩니다.
미국 정부는 1번을 제외한 2단계 메시지는 수신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메시지는 미국 연방재난청에 의해 수집 및 통합돼 통신사로 전달되며 통신사에서 SMS 형태로 휴대폰 가입자에게 발송하는 형태가 됩니다.
IT 기기의 확산과 발달로 재난 경보 체계도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도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재난 경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고도화해 재난으로 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