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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전자칠판 자체 개발

 

(2015-09-23) 북한 전자칠판 자체 개발

 

북한이 자체적으로 전자칠판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콤퓨터과학대학이 현대적인 전자칠판을 북한식으로 연구제작했다고 9월 23일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콤퓨터과학대학 연구원들은 광학식 손접촉수감 기술에 기초한 전자칠판을 연구제작하는 사업에서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새로 건설한 평양강냉이가공공장 과학기술보급실에 전자칠판과 이를 이용한 공장학습관리체계를 도입해 김정은에게 시연했다고 합니다.

 

 

<사진1> 김정은(가운데)이 9월 1일 평양강냉이가공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김일성종합대학 콤퓨터과학대학의 연구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카메라와 적외선 등을 이용하는 광학식으로 전자칠판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열린 전국교육실험기구 및 교편물전시회에서 연구원들은 시제품을 선보였고 13차 전국교육일군대회에도 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이번에 개발된 전자칠판이 컴퓨터와 투영기 또는 액정TV만 있으면 임의의 크기로 제작할 수 있어 크기의 제한없이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원가를 매우 적게 들이면서도 질좋은 손접촉수감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강의를 하는 교원뿐 아니라 나이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기때문에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들에서 전자칠판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컴퓨터에서 이용하는 모든 응용프로그램들과 필요에 따라 개발한 교수지원 프로그램들을 다 이용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개발한 전자칠판을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제1중학교, 조선체육대학, 평양강냉이가공공장의 과학기술보급실 등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