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기사/IT 일반

(2011-04-29) 클라우드 서비스도 휴대폰 처럼 판매?


(2011-04-29) 클라우드 서비스도 휴대폰 처럼 판매?



<사진> 29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비스 판촉 행사 모습


IT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중심이 돼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휴대폰 요금제, IPTV, 인터넷 등 통신 상품처럼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KT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휴대폰, IPTV 처럼 판매하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9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린 KT 이벤트에서 선보인 상품은 KT 유클라우드 CS라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였습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버 등 전산 장비의 성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풍선을 띄우고 이벤트를 통해 서비스를 설명하고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나눠주는 등 휴대폰 판촉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판촉 행사가 열린 곳이 중소중견기업들이 많은 구로디지털단지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휴대폰 가입이나 인터넷 가입을 하도록 만드는 것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팔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벤트였다고 생각됩니다.

IPTV 만큼이나 쉽게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과 이용이 가능한 시대가 점차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통신 기업들이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력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존의 IT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기존에 제공하던 IT 서비스보다 이익이 더 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하지만 인터넷전화가 무선통신시장을 잠식하고 문자앱이 문자서비스 시장을 잠식한 것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도 IT서비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