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핀테크 평양정보기술국(PIC)이 금융 사업을?

 

(2016-06-01) 북한판 핀테크 평양정보기술국(PIC)이 금융 사업을?

 

 

북한이 선보인 전자저금카드 사업의 배후에 북한의 IT기관인 평양정보기술국(PIC)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금융을 IT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북한 진명합영은행(JINMYONG JOINT BANK)은 19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서 전자저금카드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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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를 방문한 싱가포르 사진작가 알람 판(Aram Pan)씨가 전자저금카드에 관한 사진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개재했습니다.

 

알람 판씨는 DPRK360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북한 관련 사진 및 영상 등을 촬영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알람 판씨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prk360), 홈페이지(http://www.dprk360.com/)

 

 

<사진1>

 

사진1이 전자저금카드에 관한 광고 모습입니다.

 

진명합영은행은 전자저금카드 고객에세 3개월 저금 시 2%, 6개월 3%, 1년 7%, 2년 8%, 3년 8.5%, 5년 9%, 10년 10%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회사 위치입니다. 사진1을 보면 진명합영은행이 평양시 보통강구역 경흥동 평양정보기술국(PIC) 2204호실, 3211호실에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PIC에 진명합영은행이 있으며 그곳에서 전자저금카드를 발급한다는 것입니다. PIC는 태블릿PC를 생산하는 등 IT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IT기업이 금융서비스에 관련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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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의 IT기업들이 최근 인터넷은행에 진출하고 금융과 IT가 결합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흡사해 보입니다.

 

회사 위치만으로 PIC와 진명합영은행의 관계를 명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어쩌면 진명합영은행이 PIC가 설립한 은행일 수 있으며 또는 별개의 회사이면서 협력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건 PIC가 전자저금카드 사업에 관련 있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