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0) 북한 분리형 노트북 개발...인텔 CPU, 윈도8 적용
북한이 화면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형태의 노트북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이 노트북에 인텔 CPU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 운영체제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7월 10일 북한의 푸른하늘 전자회사를 소개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푸른하늘의 제품들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푸른하늘은 2015년 설립됐으며 1만평방미터 제곱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테스크톱PC, 노트북, 태블릿PC를 비롯해 각종 전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푸른하늘은 연간 20만대 기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푸른하늘이 생산하는 노트북 모습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분리형 노트북입니다.
<사진3>
사진3이 푸른하늘이 생산하고 있는 분리형 노트북 모습입니다. 화면을 분리하면 태블릿 처럼 이용할 수 있고 키보드와 합치면 노트북처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삼성전자 등이 이런 형태의 제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사진3을 보면 북한이 분리형 노트북에 윈도8 운영체제를 적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싱가포르 사진작가 알람 판가 운영하는 DPRK360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이 제품의 공식명칭이 푸른하늘 건반분리식콤퓨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4는 분리형 노트북의 제품 사양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는 인텔 아톰(TM)-3735F 1.33GHz 4코어 성능의 중앙처리장치(CPU)가 강착돼 있다고 합니다. 2GB RAM이 장착됐으며 하드디스크는 32GB 크기의 SSD가 탑재됐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11.6인치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북한이 미국 인텔의 CPU를 장착하고 미국 MS의 운영체제를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푸른하늘 전자는 다른 제품들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진5>
사진5는 빔프로젝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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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
사진6은 일체형 테스크톱PC의 모습입니다. 마치 애플의 PC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입니다.
푸른하늘은 과거 북한의 전자회사와 달리 세련된 디자인과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 변화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푸른하늘이 수출을 목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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