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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2012-03-07) 월드컵 예선 이용 북한에 노트북 반출?


(2012-03-07) 월드컵 예선 이용 북한에 노트북 반출?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이 북한으로의 PC 불법 수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말 일본 경시청은 조총련 산하 단체들을 가택 수색했고 조총련과 북한 매체들이 이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09년부터 미사일 및 핵개발 등에 이용될 수 있다며 북한으로 컴퓨터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신들에 따르면 약 4000대의 PC가 일본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새로운 사건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2009년 3월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노트북을 반입한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 당시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렸는데 재일 조선인들이 경기를 관람한다고 북한을 방문한 후 노트북을 북한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현재는 노트북 자체를 제공한 것에 대한 혐의만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달된 노트북이 소수이며 구지 이런 방식으로 전달할 필요성도 적어서 노트북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던 정보가 목적이 아니었냐는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이번 수사를 놓고 북한과 일본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가 향후 양국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