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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SF애니 과학기술 역군 육성위한 중대한 과업"


(2017-04-19) 북한 "SF애니 과학기술 역군 육성위한 중대한 과업"


지난 수십년 동안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한국에서도 로보트 태권V, 마징가Z는 물론 신세기 에반게리온, 건담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SF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북한에서는 최근 SF애니메이션을 과학기술 인재양성과 연계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2016년 학보 62권 4호에 '과학환상만화영화문학창작은 새 세기 만화영화를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라는 논문을 게재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논문 내용입니다.

북한은 과학환상문학이 인간의 창조적 활동으로 더욱 변모될 미래의 생활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내일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지니도록 하고 인간의 창조적 능력, 과학의 신비한 힘을 형상적으로 느끼도록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과학환상문학에는 과학환상소설, 과학환상아동소설, 과학환상동화, 과학환상영화문학, 과학환상만화영화문학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문학예술이 시대와 함께 전진해야 하며 주체혁명 위업수행에 적극 복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현 시기가 과학기술이 사회발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지식경제시대이며 인재들에 의해 나라의 국력과 경제문화의 발전이 좌우되는 인재 중시의 시대라고 해석했습니다. 과학기술의 기관차로 부강조국건설을 다그쳐 나가려는 것이 북한 로동당의 확고한 의지라고도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만화영화가 아이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이상을 키워주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술형태이며 대중교양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늘날 과학환상만화영화문학창작에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어린이들을 과학기술강국의 역군으로 키워야 할 절박하고도 중대한 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창작가들이 과학환상만화영화문학창작이 새 세기 만화영화창작에서 혁명적 전환을 이룩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과학환상주제작품 창작에서 혁신을 일으켜 과학기술강국, 인재강국건설에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북한은 과학기술 강국 건설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달렸으며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SF애니메이션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창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북한은 이 논문에서 북한의 SF문학인 '환상 속의 세 동무', '남수의 환상', '하늘의 쇠돌', '꼬마우주탐사대원', '꼬마박사', '춤추는 풍년벌', '곱등어를 길들이는 소년' 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앞으로 SF애니메이션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