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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스마트폰 게임 고속조약 = 바람돌이 소닉


(2017-09-25) 북한 스마트폰 게임 고속조약 = 바람돌이 소닉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의 최신 스마트폰 아리랑 151을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아리랑 151에 탑재된 게임들 중에는 고속조약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일본 세가(SEGA)에서 개발한 소닉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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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 인민 갤럭시폰? 베일 벗은 북한 김정은 스마트폰 '아리랑 151'




<사진1>


사진1은 아리랑 151에 탑재된 고속조약 게임을 캡처한 모습입니다. 소닉 캐릭터 모습이 보입니다.



<영상1>


영상1은 고속조약을 해보는 모습입니다.




<사진2>


고속조약은 사진2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메가 정도 용량의 게임입니다.



<사진3>


사진3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입니다. 딱 봐도 소닉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게임 내에서 캐릭터를 고르는 화면입니다. 소닉을 다람이라고 표현해 놨습니다.



<사진5>


사진5는 게임 점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닉은 일본 게임업체 세가가 1991년 선보인 게임으로 고슴도치 소닉이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닉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게임으로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만큼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소닉을 고속조약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것입니다.


이에 일본 세가에 문의를 했습니다. 세가는 이번 사안을 자세히 조사하고 싶다며 게임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곳을 알려달라고 답변했습니다. 세가의 답변으로 볼 때 북한이 세가의 허락없이 소닉 게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고 개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소닉 이외에도 앵그리버드 등 유명 게임을 가져다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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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 "북한 앱게임 저작권 위반 조사하겠다"



북한의 저작권 위반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입니다. 북한도 이를 알고 무단으로 게임을 가져다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계속 불법적인 활동을 한다면 북한 이미지는 앞으로 더욱 나빠질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