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2) 북한판 따릉이 평양 자전거 대여 서비스 등장
북한이 서울자전거 따릉이 서비스 처럼 자전거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1월 15일부터 평양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1월 11일, 13일 연이어 자전거임대봉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13일 평양시 광복거리에서 2018년 1월 15일부터 자전거임대봉사를 시작하며 자전거는 려명 자전거카드로 임대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사진1 위에 카드가 자전가카드입니다. 아래는 대여되는 자전거 모습입니다.
조선의오늘은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경유받은 카드신청서를 가지고 평양자전거임대관리소에 가서 전성 카드로 자전거카드를 구입한 다음 카드요금을 충진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자전거카드신청서는 평양자전거임대관리소와 해당 임대소들에서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임대소위치는 만경대구역 팔골1동(광복지구상업중심앞), 칠골3동(칠골3식료품상점앞), 갈림길2동(4월15일소년백화원 옆), 금성2동(만경대학생소년궁전옆), 축전2동(평양교예극장앞)이며 서비스 시간은 6시부터 24시까지이며 쉬는 날없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앞서 1월 11일 조선의오늘은 평양자전거임대관리소 소장 명시만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이 서비스가 자전거공동이용체계(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다고 소개했습니다.
명시만 소장은 "자전거공동이용체계는 컴퓨터망을 통한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되는 통합봉사관리체계로서 우리 식의 운영방식과 기술로 개발된 선진적인 대중교통운수봉사체계다"라며 "이용자들은 카드를 발급받아 임의의 임대소들에서 자전거를 자체로 임대 반환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자전거를 임대하려는 사람들은 자전거임대관리소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임의의 임대소에 있는 카드인식기에 인식시키고 자전거 주차대에 설치된 번호입력기에 암호를 입력시켜 자전거를 꺼낸 다음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고 편리한 임대소에 반환하며 이때 요금을 결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명 소장은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에서 공해를 줄이기 위하여 자전거임대 서비스를를 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번에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새롭게 개발한 자전거공동이용시스템은 날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면서도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게 되는 건강증진형 대중교통수단 봉사체계이며 모든 봉사활동이 프로그램과 정보설비들에 의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정보화 된 선진적인 통합봉사체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서비스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연에너지로 보장하는 녹색화 된 서비스 체계이며 륜전기재에 의한 심각한 도시오염을 줄이고 긴장한 연유를 절약할 수 있게 하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은 환경보호형, 에너지절약형 대중교통수단 봉사체계"라고 주장했습니다.
평양 자전거 서비스는 서울자전거 따릉이와 유사합니다. 차이라고 하면 따릉이가 앱을 이용하는 반면 북한은 카드를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공동이용, 임대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북한이 다른 분야에도 비슷한 방식을 사용할지 주목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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