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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복합올리고펩티드 생산 기술 개발"

 

(2014-02-07) 북한 "복합올리고펩티드 생산 기술 개발"

 

 

북한이 체육 선수들을 위한 물질인 복합올리고펩티드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의 민족화해협의회 려명 사이트는 2월 7일 '우리 식의 복합올리고펩티드생산기술 확립'라는 기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려명은 최근 경공업과학분원 식료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복합올리고펩티드를 자체 개발한데 이어 생산을 공업화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펩티드가 항암, 비만방지, 칼슘보충 등 중요한 치료 기능을 나타내는 생리 활성물질로 1980년대 이후부터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물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물질을 응용해 개발한 식품과 음료들이 체육인들과 금메달 사이의 인연을 더 가깝게 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공업과학분원 과학자들의 개발목표는 국산화였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기술을 모방하면 개발을 쉽게 할 수 있어도 국내에서 공업화하는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북한은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과학자들이 완전히 국산화해야 한다는 관점과 입장에서 선행 문헌들을 연구해 북한식으로 복합올리고펩티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북한 과학자들은 복합올리고펩티드를 이용해 복합올리고펩티드 종합영양제와 음료를 만들어 유도, 레스링, 권투, 역기, 축구, 빙상, 마라톤 선수들에게 적용해보았는데 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체중조절, 근육재생을 촉진하는데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경공업과학분원 식료연구소 과학자들은 이미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 복합올리고펩티드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