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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한글-영어 번역프로그램 개발자에 김정일상 시상

 

(2014-08-29) 북한 한글-영어 번역프로그램 개발자에 김정일상 시상

 

 

북한은 과학기술자, IT인력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집권한 후에는 특히 이런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최고상인 김정일청년영예상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8월 28일 '인공지능분야의 재능있는 청년과학자'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나이 30살인 김일성종합대학 콤퓨터과학대학 연구사 김광혁가 올해 김정일청년영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민학교 재학 당시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수재양성기지인 동평양제1중학교를 거쳐 평양제1중학교에서 공부하면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일성종합대학 콤퓨터과학대학에 입학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대학에서 외국과학기술도서들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기계번역프로그램개발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 영어-한글 기계번역프로그램(영조기계번역프로그람) 개발과 관련한 논문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IT 인력 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본보기 차원에서 개발자에게 김정일청년영예상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이런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젊은 학생들이 IT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