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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컴퓨터 단층촬영(CT) 장치 자체개발"

 

(2014-11-16) 북한 "컴퓨터 단층촬영(CT) 장치 자체개발"

 

 

북한이 첨단의료기기인 컴퓨터 단층촬영(CT) 장치를 자체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11월 13일 올해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공학부에서 CT와 디지털pH계, 불빛어로용대출력 LED 집어등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일반적으로 CT라고 할 때 그것은 수많은 최첨단과학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그 개발이 가능한것으로 알려져 있는 첨단의료설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동신문은 국제 시장에서 엄청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이런 값비싼 첨단의료설비를 10여명의 연구집단이 얼마 안 되는 원가를 들여 개발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CT개발이 불과 1년 사이에 이룩된 것이라고 자랑했습니다.

 

북한은 사실 CT개발사업이 몇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제자리 걸음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김정은이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건설장을 찾아 다음해에는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한 후 연구가 속도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생체전자공학연구집단이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렬한 두뇌전이 벌여 CT개발기술의 노하우인 화상 재구성 프로그램과 CT장치 등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사진1> 김책공대 연구원들 모습

 

로동신문은 김정은의 은혜를 갚기위해 노력한 덕분에 CT를 자체개발하게 됐다고 선전했습니다.

 

최근 북한 김정은이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펼치면서 김책공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책공대에서는 빨리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T개발도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김책공대와 다른 대학, 연구소들은 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