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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김정은 SW 국산화 지시"

 

(2014-12-02) 북한 "김정은 SW 국산화 지시"

 

- 북한 김정은 IT 천재 주장...2008년 북한식 SW 개발 교시

 

 

북한 김정은이 소프트웨어(SW)를 국산화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북한이 자체 SW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새로 오픈한 선전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12월 2일 김정은이 북한식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1> 컴퓨터를 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은 북한에서는 우리 식의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연속 개발돼 강성국가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과학기술발전에 깊은 관심이 있는 김정은의 노고는 프로그램개발 사업에도 깃들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지난 2008년 12월 김정은이 김정일과 함께 자강도의 전자업무연구소를 방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연구소 직원들로부터 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김정은이 연구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한대 한대 살펴보고 개발자들이 파악하지 못한퓨터들의 기술적 제원들과 프로그램을 작성할 때의 결함들에 대해 가르쳐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전문가들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을 김정은이 지적했다며 김정은이 정치와 군사는 물론 첨단과학기술에도 막히는데가 없는 천재 중의 천재라고 찬양했습니다.

 

이후 김정은은 프로그램 산업을 결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프로그램개발 사업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하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우리 식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라고 교시했다고 합니다. 즉 SW를 국산화하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북한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붉은별 3.0 운영체제(OS)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안티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바둑게임 등 다양한 SW를 자체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SW 국산화를 강조한 만큼 SW 자체개발 작업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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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