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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수백만종 악성코드 치료 새 백신SW 개발

 

(2015-03-18) 북한 수백만종 악성코드 치료 새 백신SW 개발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새로운 백신 소프트웨어(SW) '참빗'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3월 9일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과학기술축전을 개막했다고 합니다. 김책공대는 이번 행사에서 170여건의 성과자료들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 새로운 백신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조선중앙TV가 김책공대 과학기술축전을 소개하는 영상 중 한 장면입니다. 화면을 보면 콤퓨터비루스왁찐 참빗이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이 백신 SW는 수백만종의 악성코드 치료기능을 찾추고 있으며 10여종의 압축파일에 대한 검사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 북한은 조기경보기라는 기능을 통해 새로운 악성코드 정보를 수집해 참빗에 적용한다고 합니다.

 

북한에는 여러 백신 SW가 있으며 일부는 국내에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이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 '클락새'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붉은별 운영체제(OS)에 탑재되기도 했습니다. 또 평양광명정보기술사는 2002년부터 '실리왁찐'이라는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참빗이라는 백신 SW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빗이라는 이름은 머릿니를 잡는데 활용되는 참빗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촘촘히 악성코드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새로운 백신 SW를 개발한 것은 보안에 대한 북한의 관심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정보화를 추진하면서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피해와 해킹, 정보유출 등을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