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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경제, 산업

북한 김정은이 산업디자이너?

 

(2015-04-30) 북한 김정은이 산업디자이너?

 

북한 당국이 김정은을 탁월한 산업디자이너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4월 29일 수백점의 제품, 상표 도안 작성을 김정은이 지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최근 국가산업미술전시회가 열렸는데 여기 전시된 수 백점의 도안들이 김정은의 직접적인 지도 속에 완성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미림승마구락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평양기초식품공장, 각 대학들과 여러 단위의 마크도안들, 체육선수들의 경기복, 훈련복도안, 평양국제비행장 문주와 안내판도안, 학생교복, 학생가방도안, 지하전동차형태도안, 살림집이용허가증도안 등을 작성하는데 김정은이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학생들의 가방도안 완성을 위해 김정은이 200여점의 도안을 검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과 인터뷰에서 조선산업미술창작사 부사장은 "전국 현상모집을 통해 수백점의 가방도안이 창작됐지만 새롭고 독특한 우리의 것이 창작되기를 바라는 김정은의 의도에 따라서지 못해 우리 창작가들의 고충은 정말 컸다"며 "고충을 헤아린 김정은이 가방 자료들을 수 십 점이나 보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학생, 중학생, 대학생 가방도안이 김정은에 의해 창작 완성됐다고 합니다. 또 애육원, 육아원 원아들이 이용할 집기류도안, 미림승마구락부 마크도안 등도 김정은의 주도로 창작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있어 주체산업미술의 미래가 창창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선전하기 위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정은의 능력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과거 기사

2015/04/26 - 북한 김정은이 디자인한 식기에 일본 헬로키티가?

 

2015/04/27 - 북한 김정은이 청소년 가방을 디자인?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