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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나노윤활유첨가제 생산

(2015-05-31) 북한 나노윤활유첨가제 생산

 

북한이 나노윤활유첨가제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로동신문은 5월 31일 국가나노기술국에서 나노윤활유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첨가제는 나노동-연합금분말을 포함하고 있는 마찰수복형 나노윤활유첨가제로서 마찰면 수복제라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1차 에너지의 30~50%가 마찰에 의해 소모되고 기계설비의 파괴와 손상의 80%가 마찰마모에 의한 것이며 기계 설비들에서 발생하는 엄중한 사고의 절반 이상이 윤활작용이 잘못돼 일어난 과도한 마모에 의한 것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나노기술을 윤활제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과정에 동, 니켈, 몰리브덴 등의 나노분말이 윤활유의 마모 특성을 현저히 개선한다는 것이 알려졌으며 그중에서도 나노동-연합금분말의 효과가 뛰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동신문은 국가나노기술국이 나노동-연합금분말을 주성분으로 해 마모방지 및 수복기능이 매우 높은 마찰면수복제를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마찰면수복제는 입자크기가 20~40nm인 나노동-연합금분말이 들어있는 에네지 절약형 나노제품으로서 윤활유에 1~2%,그리스에 3~5% 첨가하면 각종 윤전기재와 기계설비의 마모를 방지 및 수복해 기계부분품들과 윤활제의 사용수명을 몇배 늘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마찰면수복제는 여러 공장의 각종 윤전기재들과 원추형파쇄기, 회전식착정기, 압축기 등에 도입됐다고 합니다. 마찰면수복제를 첨가한 윤활유를 자동차에 이용한 결과 종전에 비해 크랑크축과 가락지의 수명이 훨씬 늘어나면서도 연유소비량은 2~5%이상 적어지고 배기가스와 소음이 훨씬 줄어들었으며 기관수명도 몇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