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기사/북한 정치, 사회

(2012-10-24) 북한 김정은 열흘째 두문불출?... 14일 이후 동선 노출안돼

 

 

(2012-10-24) 북한 김정은 열흘째 두문불출?... 14일 이후 동선 노출안돼

 

 

북한 김정은 조선로동당 1비서가 지난 14일 이후 지금까지 열흘째 언론에 노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이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창립 65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했다는 보도한 후 24일 오전 현재까지 김정은의 동선을 보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도 저녁 8시 뉴스도 지난 14일 뉴스에서 김정은의 동선을 보도한 이후 23일 저녁 방송 때까지 김정은의 동성과 행적을 보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14일 이후 '외국 귀빈들이 김정은에게 선물을 보냈다', '김정은이 로작을 발표했다' 등의 기사는 내보내고 있지만 김정은이 행사에 참석하거나 시찰을 했다는 내용을 전혀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13일 모란봉악단공연 관람, 지난10일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7일 조선로동당 중앙보고대회 진행, 6일 만경대유희장 시찰, 6일 국가안전보위부 방문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0일 동안 활동 내역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1> 지난 10월 13일 김정은이 모란봉악단 공연에 참석한 모습

 

 

김정은이 동선을 노출하지 않는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김정은이 중국, 러시아 등을 방문 중이거나 방문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활동을 노출하지 않고 방문이 완료된 후 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또 북한 내부 중요한 사안이나 경제 문제 등에 대해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활동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경제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거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을 앞두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급변사태 등이 발생했거나 김정은 본인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리설주, 김경희 등 가까운 친인척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정은이 갑작스럽게 오늘이라도 다시 등장할 수 있지만, 열흘 동안 모습을 들어내지 않는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