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터치폰 열풍?
북한에도 터치스크린 휴대폰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북한이 북한에서 쓰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터치폰
4월 22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평양지국은 북한이 자체 상표의 터치식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신보는 보도를 통해 최근 신형 휴대폰(손전화기)들이 인기를 끌고있으며 그중 터치식 휴대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북한 휴대폰이 '평양'이라는 상표를 달고 있던 것과는 달리 터치식 휴대폰은 '류성'이라는 상표가 새겨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류경이라는 상표에 류성처럼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를 가르며 마음껏 날으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터치식 휴대폰은 북한이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과 합작해 이통 서비스를 진행하는 고려링크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신보는 터치폰을 통해 화상통신과 단문문자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진, 음성, 동영상자료와 문서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신보는 최근 고려링크에서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렴해 요금카드이용의 새로운 방식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고려링크에서 1주 혹은 밤 시간과 일요일만 이용할 수 있는 통신요금카드가 등장했는데 이 카드는 직장에서 일하는 낮에는 시간이 없어 만나기 어려운 젊은 처녀 총각들 사이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사용 사용되고 있는 터치폰이 중국 등에서 생산돼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북한이 터치폰 사용 보도는 선전 목적이 강하며 실제로 터치폰을 사용하는 것은 고위층 일부에 국한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12월 이집트 오라스콤을 통해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약 43만명이 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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