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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로동신문, 웨어러블(착용정보기구) 기술 소개


(2017-03-06) 북한 로동신문, 웨어러블(착용정보기구) 기술 소개



북한 로동신문이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래스 등으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기술에 대해서 최근 소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3월 5일 최근 착용정보기구가 정보산업시대의 새로운 정보말단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착용정보기구는 웨어러블 기기를 뜻합니다.


로동신문은 착용정보기구가 손목시계, 안경, 모자, 장갑 등과 같은 일상용품과 가락지, 팔찌, 머리빈침 등과 같은 장식품을 비롯해 몸에 지니고 다니는 착용품들에 여러 가지 정보수집, 통신 및 표시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휴대용 컴퓨터, 지능손전화기(스마트폰)와 같은 휴대용 정보기구가 임의의 장소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사람들의 생활에서 필수적인 정보 말단으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휴대용정보기구는 보통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한 때에 꺼내서 이용해야 하며 수신된 정보가 사용자에게 바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이용하는 착용품들에 정보말단의 기능을 추가해 착용정보기구로 만들면 정보전달에서 휴대용 정보기구보다 간편하고 신속성을 보장할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은 위치, 기압, 온습도 등의 주위 환경정보나 맥박수, 심전도 등의 건강상태 정보를 비롯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보다 편리하게 망에 접속해 전자결제, 웹 열람을 비롯한 망봉사를 받을 수 있으며 작업이나 체육활동의 효과성도 높일 수 있다고 웨어러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최근에 휴대용 정보기구제작에 이용되는 각종 요소의 소형화가 급속히 추진되고 전력소비와 가격이 낮아지면서 그것들을 착용품에 설치해 착용정보기구를 만들 수 있는 기술경제적 담보가 마련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지금까지 운동 및 건강관리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능팔찌, 지능손목시계 그리고 맥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가락지, 활동량을 재는 머리빈침, 촬영기능이 있는 모자, 온도 및 압력수감기능이 있는 신발, 전화할 수 있는 장갑 등 착용정보기구들이 제품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피부에 밀착해 사용자에게 아무러한 불편도 주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어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착용정보기구인 지능피부의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웨어러블 기술을 소개한 것은 북한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북한판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기기가 나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