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8) 북한 음성인식SW 룡남산에 딥러닝 기술 적용
북한이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북한이 개발한 음성인식프로그램 룡남산에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북한이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는 것 뿐 아니라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7년 제63권 제4호에 '조선어련속음성인식을 위한 대규모 재귀 신경망 언어모형 구축의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연구결과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조선어음성인식프로그램 룡남산을 이용해 대규모 순환신경망 언어모델의 성능평가실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맺음말에서 성능을 거의 유지하면서도 학습속도를 훨씬 개선해 조선어연속음성인식을 위한 대규모 순환신경망 언어모형학습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이 기술을 북한이 개발한 음성인식프로그램 룡남산에 적용했다는 뜻입니다. 이는 북한이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는 것 뿐 아니라 실제로 음성인식 분야에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룡남산은 북한이 문자인식, 번역 기술을 심화해서 음성인식으로 발전시킨 소프트웨어(SW)로 추정됩니다.
2012년 12월 6일 조선중앙TV는 김일성종합대학 콤퓨터과학대학 지능기술연구소에서 '조선어문자인식 프로그람 룡남산'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종이에 써진 문자를 인식해 전자문서로 바꿔준다고 합니다.
2015년말에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언어번역 프로그램 룡남산이 알려졌습니다. 이 역시 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 지능기술연구소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로 된 과학기술문서들을 한글로 번역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 정보기술, 지구환경, 의학 등 30여개의 전문 분야 번역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당시 북한 보도에 따르면 룡남산의 전문분야 사전에 등록된 단어가 250여만개에 달하며 8만개 이상의 번역 표현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개발자들은 자연언어처리기술과 인공지능기술들을 룡남산에 적용해 번역품질을 높였다고 합니다.
2012/12/07 - 북한, 문자인식 SW 개발...전자문서화 박차
국내외적으로 음성인식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사례는 많습니다.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삼성전자 빅스비 등이 대표적입니다. 북한도 이와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북한이 어느 정도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현재로써는 확인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확실한 것은 북한이 딥러닝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이 음성인식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고 있거나 적용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가령 국내외적으로 딥러닝 적용이 시도되고 있는 의료, 보안 등 분야에 북한도 적용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국방이나 무기개발 등에도 적용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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