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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과 기술 수준


(2018-05-17)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과 기술 수준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에 대한 자료입니다.


Ⅰ. 서론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후 집권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일 시대부터 이미 소프트웨어(SW) 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T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북한 연구진들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자체 운영체제(OS)를 비롯해 다양한 SW를 개발하고 있다. 또 북한은 2008년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고려링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북한 내 이동통신 이용자는 3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북한은 이전 시대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통신, SW, 인터넷, 신기술(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산업 정보화 등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은 시대에 IT는 IT 자체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녹아들고 있다. 북한은 정보화를 통해 산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또 북한은 최신 기술들을 도입 적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보에 수록된 연구 자료와 북한 매체들의 기사 등을 보면 북한은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또 아리랑151, 161, 171 등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며 모바일 SW와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의 SW 환경은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자신들의 목적에 맞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붉은별 운영체제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네트워크 장비 자체 개발을 추진하는 등 북한은 자국 IT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기술과 관련된 관심도 높다. 북한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양자암호통신 등 차세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3D 프린터와 드론 등 차세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의 IT기술 격차는 분야별로 차이가 크다. 하지만 그중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은 SW분야다. 북한은 김정일 집권 시절부터 SW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이는 SW개발이 자원보다는 인력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북한은 SW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해 게임, 기업용 SW, 보안 등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SW인재 양성의 특징은 우수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가르친다는 점이다. 수학 등 SW개발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탄탄히 가르친 후 다양한 SW개발을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집중 교육하고 있다. 


또 우수한 인재들에 대해서는 우대 정책을 시행해 인재들을 독려하고 있다. SW는 향후 남북 관계 개선에 있어서 협력이 가장 용이하며 양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김정은 시대의 북한 IT 현황(강진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