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1) 북한, 평양 쑥섬에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북한이 평양 대동강에 위치한 쑥섬에 과학기술전당을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전당이 데이터센터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 전선매체 조선의오늘은 3월 1일 "지금 평양의 쑥섬에는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강성국가 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 나가려는 김정은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과학기술전당이 건설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이 조선의오늘이 공개한 과학기술전당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공사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2>
사진2는 아틀라스비주얼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입니다. 평양 쑥섬에 대형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초 김정은이 황병서, 최룡해 등과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김정은이 과학기술전당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과학기술전당의 형성안을 보고 만족해 했으며 쑥섬의 호안공사, 녹화작업 등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 전까지 건설을 완료하도록 독촉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전당은 9월 늦어도 10월초까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6월 1년에 만에 강산이 변하도록 해야한다고 한 것으로 볼 때 올해 5월 또는 6월 개장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만들고 있는 과학기술전당은 과학기술성과 자료들을 디지털화해 보존 관리하는 종합적인 자료구축기지라고 합니다. 일종의 데이터센터로 보입니다. 또 전당은 자료들을 네트워크망을 통해 정보공유, 정보교류를 할 수 있게 하는 다기능화 된 과학기술봉사기지라고 합니다. 이는 북한의 주장이고 실제 전당의 역할과 쓰임새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쑥섬에 실내 및 야외과학기술전시장도 함께 마련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과학기술전당에 대해 김정은의 중점 사업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전당이 완공되면 대대적인 선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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