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기사/북한IT

북한 학생들 올해 1~2월 인도 SW 경진대회 휩쓸어

 

(2015-03-01) 북한 학생들 올해 1~2월 인도 SW 경진대회 휩쓸어 

 

북한 학생들이 인도 IT업체가 개최하는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에서 1월, 2월 연속으로 1, 2, 3등을 휩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3월 1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올해의 코드쉐프(CODECHEF) 경연에서 연이어 1등 쟁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IT업체 Directi는 글로벌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CODECHE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와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3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3번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전 기사 

2013/04/05 - 북한 학생들 인도 국제 SW 경진대회 1등

 

북한은 올해 1월, 2월 이 대회에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에네르기과학부, 수학부, 전자자동화학부 등의 학생들이 1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린 1월 대회에 참여해 1등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인 1월 대회에 러시아, 인도, 미국, 일본 등 80여개 나라의 7940개팀이 참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2월 6일부터 열린 대회에는 82개국 6100개 팀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도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1등을 차기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코드쉐프측이 "당신들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 협회와 전 세계의 경연참가자들은 경연문제들에 대한 당신들의 사고방식을 알고 싶어한다. 경연문제풀이에 대한 당신들의 경험을 알려주면 우리 홈페지에 게시할 것이며 이때까지 경연에 나왔던 문제들에 대한 해설의 수정권한도 당신들에게 줄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당신들이 경연문제를 제시하는데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당신들이 문제를 제시해준다면 우리는 기쁘게 생각할것이며 전체 협회가 그로부터 혜택을 입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경연을 사랑하고 계속 참가해주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확인결과 북한의 이런 주장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드쉐프 사이트(http://www.codechef.com) 확인결과 북한은 1월, 2월 대회에서 1, 2, 3등을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1월 코드쉐프 대회 결과 모습입니다. 1, 2, 3등을 북한 학생들이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2>

 

사진2를 보면 역시 2월 대회에서도 북한 학생들이 1, 2, 3등을 차지한 것이 보입니다.

 

 

<사진3>

 

사진3은 1, 2월 대회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한 사람입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수학부에 다니고 있는 문학명 학생이라고 합니다.

 

북한 학생들이 국제 SW 대회를 휩쓴 것은 그만큼 북한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하고 북한이 SW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로동신문은 이런 교육이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일은 "프로그램 기술은 투자가 적게 들고 우리 사람들이 총명하기 때문에 잘하면 짧은 시일에 세계적 수준을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IT인력 양성에 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양성된 인력을 산업부문 정보화와 외화벌이에 활용하고 필요시에는 해커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북한 IT인재들의 역량과 교육 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디지털 허리케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igitalhurrica

 

디지털 허리케인 트위터 https://twitter.com/Digitalhurric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