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7) 스마트폰 앱 개발 사업하는 북한 조평통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민족끼리' 등 대남 선전사이트 운영하며 대남 선전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평통은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1961년 결성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조선노동당 전위기구로 남북대화와 대남 및 해외동포 대상 선전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산하 조직인 륙일오편집사를 통해 인터넷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선륙일오편집사 개발집단의 연구개발정형소개' 문건에 따르면 륙일오편집사는 IP전화개발조, 내장쏘프트웨어개발조, 장치개발조, 실시간3D동화상처리기술 및 응용개발조, 정보보안과 휴대기에서의 응용개발조로 구성돼 있으며 수 백 명의 개발자가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륙일오편집사의 고급개발자의 1인당 1개월(25일) 작업 인건비는 1000달러이며 비용지불은 계약 후 10일 이내에 40%, 개발완료 인수 후 30%, 검사완료(OK) 후 30%를 중국은행계좌로 송금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
륙일오편집사는 스마트폰 앱은 물론 임베디드 SW 등도 광범위하게 개발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륙일오편집사에서 입수한 과제제안서 양식입니다.
양식은 과제명, 과제개요, 동작조건, 개발언어, HW, SW 조건, 프로그람 요구사항, 인수조선, 검수방식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안드로이드, iOS용 앱 개발도 들어 있습니다.
금융거래용 스마트폰 앱 개발 문의에 대해 이들은 "여러 기종의 모바일(스마트폰도 포함)에서 각이한 응용프람들을 개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리고 PC용 프로그람으로써 인터넷상에서 금융거래를 실현하는 여러 업무프로그람들을 개발한 경험도 있고 암호화쪽과 무선시스템상에서 접근조종 문제에서도 많은 파악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파악한 바로는 북한이 다수의 앱을 개발해 앱 마켓에 올려놨습니다. 조만간 제가 파악한 북한 개발 앱들에 대해서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륙일오편집사가 작성한 조선륙일오편집사 개발집단의 연구개발정형소개 문서를 첨부합니다. 보시면 북한의 SW 제품 역량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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