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9) 대북 사업가 폴 치아 "북한에 SW, HW 공급한 적 없어"
"내년에도 유럽 기업인들과 북한 방문할 것"
네덜란드 투자자문회사 GPI컨설턴시 폴 치아(Paul Tjia) 대표는 유럽 기업인들과 북한 IT 기업들을 연계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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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폴 치아 대표가 북한에 제재 대상인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를 공급해 북한의 핵개발, 미사일 개발을 돕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기사 "북한 돕는 외국인 2명 주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0927645
기사는 국내외 정보당국이 폴 치아 대표가 북한에 SW를 공급하는데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폴 치아 대표의 주장을 들어봤습니다.
<사진1>
사진1은 폴 치아 대표가 보내온 내용입니다. 폴 치아 대표는 해당 기사를 이미 봤다고 합니다. 그는 이 기사가 미국의 연구 분석기관인 제임스타운재단에서 작성한 내용에 지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타운재단 내용
https://jamestown.org/program/stable-door-chollima-chinese-computers-north-korean
폴 치아 대표는 자신은 웹사이트, 애니매이션 아웃소싱에 대한 사업을 할 뿐 북한에 SW, HW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폴 치아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 관련 사업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2017년 5월 유럽 기업인들과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2>
사진2는 폴 치아 대표가 보내온 행사 소개 내용입니다. 폴 치아 대표와 유럽 기업인들은 5월 16일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후 17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의 IT기업 등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일 북한에서 중국으로 다시 넘어온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폴 치아 대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대북 사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폴 치아 대표는 저 강진규 기자에게 내년 5월 기업인들과 함께 방북할 의향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통일부에서 또 북한에서 과연 이를 허가할지 미지수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울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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