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QR코드로 검역 시스템 만들어

(2016-10-23) 북한 QR코드로 검역 시스템 만들어

북한이 QR코드를 이용해 검역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북한이 다양한 기술을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북한이 최근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를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한의 주요 IT기관, 기업들이 최신 IT성과물을 전시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소개된 내용 중 출입국자검역전자등록시스템이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오늘이 만든 동영상 내용 중 일부입니다. 내용을 보면 출입국검역전자등록체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차원식별부호인 QR코드가 포함된 건강증명서를 활용한 전자등록체계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QR코드로 내용을 확인하면 그것을 중앙 서버,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QR코드에서 자료암호화를 진행해 증명서 위조를 방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이 시스템이 인식률 100%에 인식속도는 0.1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2>

사진2는 구체적으로 QR코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3>

사진3을 보면 북한은 QR코드 검역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국경검사검역통합정보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4>

사진4에서 북한은 국경검사검역통합정보시스템은 전자무역수속체계와의 결합와 경합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출입품검사검역수속 실시간 처리, 역학통보체계, 검사검역 실시간 현장지휘체계, 검사검역종합실적통계, 종합검진체계, 행정업무지원체계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5>

사진5를 보면 북한이 왜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

검사검역 수속을 효율화하고 에볼라, 지카바이러스, 에이즈 등 점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힙니다.

북한은 에볼라, 지카바이러스 등이 유입되는 것에 상당히 민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검역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시스템이거나 바코드 등을 이용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시스템에 QR코드를 활용한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QR코드를 다른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데 적극적이라는 점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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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9 - 북한도 QR코드 사용?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