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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금지약물정보시스템 '쇠그물' 만든 북한


(2017-12-09) 금지약물정보시스템 '쇠그물' 만든 북한



북한이 운동선수들에게 금지된 약물 정보를 알려주는 금지약물정보관리체계 '쇠그물1.0'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이 만든 쇠그물1.0 모습입니다. 도핑약물을 모조리 잡아내는 강력한 그물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사진2>



<사진3>


사진2, 3을 보면 이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금지된 약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광은 국제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한 이 프로그램이 금지약물명검색에서 약명의 개념을 국제일반명, 나라별 승인명, 동의명, 화학명, 속명, 상품명, 약전명 등으로 구분하고 8400여개의 각종 약물명들을 4개의 일치 검색방식에 따라 검색을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실제 약물 정보 모습입니다.



<사진5>



<사진6>


서광은 이 시스템이 금지약물 대신 임상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용 약물들을 제시해 선수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7>


서광은 체육인들이 본의 아닌 실수로 도핑 사용과 관련한 처벌을 받고 명예를 잃을 수 있는 위험성을 이 프로그램이 극복해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이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운동선수들이 도핑으로 인해 메달을 박탈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할 뜻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