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2) 북한 IT업체 노소텍 해킹...김정은 비난
북한 IT아웃소싱 업체 노소텍(Nosotek)이 2월 11일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IT전문매체인 노스코리아테크는 11일 노소텍이 해킹을 당해 북한을 비난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2008년 설립된 노소텍은 독일 사업가들이 북한과 합작해서 만든 IT회사로 북한 개발자들이 유럽 등을 상대로 IT아웃소싱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게임, 스마트폰 앱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화제가 된 북한 게임 평양레이서도 노소텍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킹을 한 세력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스코리아테크는 시리아 해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파문이 예상됩니다.
노스코리아테크에 따르면 노소텍에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3가지 언어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비난 내용은 북한이 무신론 국가인데 지도자에 대한 예배를 조장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또 불빛이 안들어 오는 북한 위성 사진도 첨부됐으며 김정은 1비서와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을 비교하며 이것이 지상낙원이냐는 내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노스코리아테크는 프랑스어가 번역기를 돌려서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글로 써진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공산주의의 무신론 시스템에 생각하고, 그것의 지도자들의 예배를 조장합니다. 왜 다음, 이란 이슬람 국가라고 주장하면서 그들과 함께 작업할 수 선택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지도자가 살찌는와 버릇되는 동안 북한 사람들은 억압되어 있습니다. 이 노동자의 낙원입니다?
아니, 그렇지 노동자의 착취 없습니다."
이 내용을 볼 때 한글 역시 번역기를 돌린 것으로 보이며 한글을 잘모르는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사진1> 노스코리아테크가 보도한 해킹된 노소텍 화면
이 내용은 'Syndicat de Boucher-Leblanc' 명의로 올라와 있습니다.
노스코리아테크는 자유시리아해군이 이번 해킹에 관여됐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지난해 부터 내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시리아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시리아 현 정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국제 해커들이 북한 정부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해킹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국제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노소텍 홈페이지는 사용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노스코리아테크 해당 기사
http://www.northkoreatech.org/2013/02/11/nosotek-website-hacked/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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