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기사/북한IT

가장 많은 일일 방문자 보유 북한웹은 조선중앙통신

 

(2013-02-06) 가장 많은 일일 방문자 보유 북한웹은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다양한 선전 매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홈페이지가 가장 방문자가 많고 하루 방문자는 얼마나 될까요?

 

웹 분석 업체 Statscrop에 따르며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하루 방문자는 2730명, 하루 페이지뷰는 4914건이라고 합니다.

 

 

<사진1> Statscrop의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분석 내용

 

 

이는 로동신문, 우리민족끼리, 내나라, 조선신보 등과 비교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분석에 따르면 'KCNA', 'kim jong un' 등으로 누리꾼들이 검색해 조선중앙통신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방문자를 분석해 보면 일본 1005명 36.8%, 중국 945명 34.6%, 프랑스 268명 9.8%, 폴란드 147명 5.4%, 이란 87명 3.2%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유입되는 방문자가 많습니다.

 

Statscrop에 따르며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하루 방문자는 1344명이며 페이지뷰는 9811건이라고 합니다. 유입자들은 중국 582명 43.3%, 미국 368명 27.4%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서버가 중국 선양에 위치했다는 점입니다.

방문자들은 'uriminzokkiri' 등으로 검색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 들어가는데 유입 키워드 중에는 '김정일 미모 녀인', '소할바령회의', '버섯돌' 등 특이한 검색 키워드도 있습니다.

 

로동신문 사이트는 하루 방문자가 1260명, 하루 페이지뷰가 3024건이라고 합니다.

유입 국가를 분석해 보면 일본 418명 33.2%, 중국 355명 28.2%, 미국 158명 12.5%, 독일 60명 4.8%, 이란 57명 4.5% 등이라고 합니다. 'kim jong un'으로 검색해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는 하루 987명이 방문해 페이지뷰가 3158건이라고 합니다. 방문자 중 926명 93.8%가 일본에서 유입되는 인원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선전 사이트인 내나라는 하루에 966명이 방문하고 페이지뷰는 5796건이라고 합니다. 방문자는 일본 266명 27.5%, 독일 191명 19.8%, 중국 150명 15.5%, 영국 86명 8.9% 등입니다.

 

북한 벗 사이트는 하루 방문자 88명, 페이지뷰 114건으로 유명무실한 듯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일본, 중국에서 북한 사이트를 다수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조총련 교포들과 중국 조선족 등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일본, 중국에서 북한 소식에 관심이 많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란에서 북한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례입니다. 양국 간 교류 협력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북한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북한의 선전이 의도만큼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사이트 유지, 운영 비용이 더 들 수 있을 것입니다.

 

Statscrop는 HTTP Header도 분석해 줍니다. HTTP Header를 분석하면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이중에는 북한 사이트들이 사용하는 웹 서버 정보도 있습니다.

미제 타도를 강력히 외치는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Microsoft-IIS/6.0 웹 서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Apache/2.2.3 (Red Hat)'을, 로동신문 사이트는 'Apache/2.2.3 (CentO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북한 사이트 접속은 정부에 의해 차단돼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